ITF태권도, 최홍희 총재 재조명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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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태권도, 최홍희 총재 재조명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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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태권도 (고) 최홍희 총재

11월 17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있었다. 태권도라는 무도의 이름을 작명하고, 태권도 발생 초기에 혁혁한 업적을 남긴 故최홍희 총재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렸다.일제 강점기에 평양학병사건을 주동하여 평양감옥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 였으며, 대한민국 군대를 창설한 건군 멤버이며, 2스타 소장이었고, 태권도를 만들었다고 일컬어지는 인물이지만, 한때 남한에서는 이름을 언급하는 것 조차 금기시 되었던 비운의 무도가였다.

최홍희는 대한태권도협회(KTA)를 설립했고, 최초의 국제 태권도단체인 ITF를 창설한 태권도 창시의 주역이다. 태권도의 아버지라고 할 만한 그는 1972년에 캐나다로 망명을 떠난다.

1973년에 영주권을 취득했고, 1974년 7월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3개국이 참여한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그가 북한을 방문하고 친북활동으로 추정되는 행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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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의 내용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최홍희는 왜 망명을 했는가부터 그가 과연 친북성향을 갖고 있었는가 하는 부분, 무도가 최홍희에 대한 재조명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최홍희가 연구하여 공개한 사인웨이브는 어떤 것이며 무술적으로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과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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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태권도의 교류가 시작되려 하고 있으며, 여기의 중심에 있는 최홍희에 대한 재조명과 재평가, 사면 복권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