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태권도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KTA가 일선 태권도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대응 태권도장 지원 TF팀은 3월 31일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정부 지원 요청사항 검토 △‘찾아가는 승품·단 심사’ 시행 방안 건의 △일선 태권도장 지원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이날 TF 회의는 정부 지원 요청사항과 관련, 휴관 수련생 복관을 위한 매뉴얼 개발·보급과 지도자 급여 지원 및 태권도장 임대료 지원, 공공심사비 지원 등 11가지 내용을 검토하고 정부와 자치단체에 강력히 지원 방안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KTA는 빠른 시일내 문화체육관광부와 간담회를 통해 태권도계의 전반적인 실정을 설명한 후 의결 내용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승품·단 심사’ 시행은 TF팀에서 개발한 5가지 방안 중 도장지원특별위원회에서 진행안을 만들어 국기원에 개최승인을 요청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일선 태권도장 지원 방안은 국기원·KTA·태권도진흥재단 등 3개 단체 지원금 7억 5천 만 원을 17개 시도협회에 각 3천만 원씩 지원하고, 지원금 잔액은 태권도장 홍보(CF) 제작비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태권도장 온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편리한 은행 대출 방안 등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