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6선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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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6선 연임

조정원 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10월 11일 WT 사무국에서 열린 화상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총재로 재선출되었다.

이로서 조 총재는 2004년 6월 전임 김운용 총재 잔여 임기 총재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05년, 2009년, 2013, 2017년에 이어 6선 연임이 된다.  이번 선거에서 총재 직에 단독 출마한 조 총재는 선거에서 신임을 물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재에 연임했다.

조총재는 WT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총연합회(ASOIF) 거버넌스 평가에서 A1 순위를 달성하고, 태권도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프로리그(professional league), WT시범단 선수권대회(WT Demonstration Team Championships), 어반 챔피언십(Urban Championships) 등 새로운 대회도 창설할 계획이다.

2026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에 태권도 남녀 혼성 단체전을 이미 메달 종목으로 포함시켰고 2028년 LA 올림픽에도 혼성단체전이 메달 이벤트로 포함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IOC, ASOIF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 사용한 루미(LUMI)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했다.

총 17명의 연맹 집행위원들은 대륙별 최다 득표자 순으로 선출되었는데 각 대륙별 집행위원 쿼터는 아시아, 유럽, 팬암 대륙이 4명씩,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2명이며 대륙별로 반드시 여성 1명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