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TA지도자 전문교육과정의 무박3일 (2) – 1박2일의 끝장토론
기존에 시행했던 태권도장 교육박람회와 전문교육과정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표가 있었다. 당시 교육참가자들의 반응은 교육내용과 강의가 매우 유익했으나 심화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고 토로했고, 올해 전문교육과정은 1박 2일의 일정을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배정한 것이 가장 큰 변화와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1명의 강사가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문교육과정은 반마다 종목과 강사의 자긍심을 걸고 흥미롭고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교육과정은 저녁식사 후에도 계속되었는데 자발적 참가 의사에 따라 진행된 만큼 거부감도 적었으며, 또 어떤 과정은 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교육에 몰입해 저녁 시간을 맞추지 못했을 정도였다.
얼마나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는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권기덕 강사(경영법 과정5 학부모 항의에 대처하는 지도자의 자세)는 목이 쉬어 말을 하기도 어려워 보였다.
우리도 연회(banquet)를 원한다.
일정이 마친 후 지역, 모임, 소속, 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소모임을 갖고 약간의 다과로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활동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KTA 강사와 진행 임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이들은 이곳에서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이 늦게까지 이어져 다음날 피곤함을 주기도 하지만 누구 하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상태를 조절해 가며 일정을 조절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녁과 함께하는 소모임의 시간을 공식적으로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래홀이나 T1경기장에 연회(banquet)를 열어 폭넓게 정보를 교류하고 사회관계망을 구축해 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교육참석이 처음이고 혼자 참석한 경우 외롭고 정보교류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혹시 모를 폭음과 늦은 소모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지나친 폭음이나 무절제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 정도의 수준은 된다. 최근 3년간 실시한 KTA교육박람회와 전문교육과정에 참가한 약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의 학력을 참고해 보면 전체의 76.9%가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7 | 2018 | 2019 | 평균(%) | ||||
교육박람회 | 전문교육과정 | 교육박람회 | 전문교육과정 | 교육박람회 | 전문교육과정 | ||
고교졸업 | 23.4% | 21.2% | 23.6% | 27.4% | 21.5% | 21.5% | 23.1 |
대학이상 | 76.6% | 78.8% | 76.4% | 72.6% | 78.5% | 78.5% | 76.9 |
학력 수준이 모두를 대변할 수 없지만 대화의 장이 마련되면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늦은 시간까지 사교로 피곤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교육이다. 2일 차 아침이 밝아 많은 사람이 아침 식사를 위해 삼삼오오 식당동으로 이동한다. 식사 후 오전 8:30부터 운동장에 집단수련이 있다. 사람들이 흰 도복을 입고는 모이기 시작한다.
http://15.165.179.230/6579/2019-kta-leadership-training-course01/
http://15.165.179.230/6595/2019-kta-leadership-training-course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