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 퀴즈 쇼인 제퍼디!에 태권도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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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물리학
할리우드의 배우-스턴트우먼인 지 제임스의 인생극장

The Physics of Taekwondo
A Brief History of Zee James
Career As A Hollywood Actress And Stunt-woman

(글/Brett Schneider, 태권도 타임즈 2019년 11월호에서)


49081728793 c17099f18f o d올해 9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미 전역의 수백만 TV 화면에 검은 곱슬머리의 귀여운 갈색 피부의 여자가 알렉스 트레벡에 의해 “제퍼디!” 관객들에게 소개되었다. (“제퍼디!”는 알렉스 트레벡이 진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TV퀴즈 쇼이다. 역사, 문학, 예술, 팝 문화, 과학, 스포츠, 지질학, 세계사 등 각 주제 별로 나누어 쇼를 진행한다.)

“지금 진행 중인 주제는…태권도의 물리학… 니키 콴 사범(미국에서 태룡태권도장을 운영 중. 태권도 7단)과 태권도 1단 지 제임스” 세 명의 참가자들은 그들의 버튼을 열심히 누르면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퀴즈 쇼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복귀 챔피언 제이슨 주프라니에리가 포함되었는데, 그는 이 날 밤 세 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미시시피주 투펠로 출신의 젊은 여성이 빌 클린턴 대통령, 미셸 오바마 대통령 부인,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현 요르단 국왕의 왕비)같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퀴즈의 주제에서 그녀가 나오게 되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또한 미국 최남단으로 내려가야 한다. 청소년기에 지 제임스는 두 가지에서 뛰어났다. 경쟁과 속도였다. 그녀는 농구를 하면서 중학교 때 육상종목에서 뛰어났다. 그녀는 음악재능도 뛰어나 수석 트럼펫 연주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49082456257 758669c975 o d

고등학교 때 몇 번의 난관이 있었지만 그녀는 그 장애물을 허들경기처럼 뛰어넘었다. 불친절한 코치가 지를 농구팀에서 제외시켜 165cm 단신 선수의 여성 NBA 꿈을 날려 버렸고, 고교 학점 미달로 지 선수는 트럼펫마저 못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때 이미 경기의 첫 번째 반환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는 조기 졸업하고 집을 떠나 옥스포드에 있는 미시시피 대학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한때는 넓은 녹색 캠퍼스에서, 지 제임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지 제임스의 고향 미시시피주 투펠로는 엘비스의 고향이다.)에 있던 때보다 더 큰 세상과 더 많은 기회를 접하게 될 참이었다.

그러한 기회 중 하나가 태권도였다. 그것은 빠르고, 경쟁적이며, 친절하고, 기억에 남는 미소와 따뜻한 미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래리 위든이 지도했다. 지 제임스는 곧 한국의 무술에 푹 빠져 새벽 4시 45분에 일어나 트랙어서 뛰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달리기가 아니라, 400미터 트랙에서 웨든 코치가 외치는 대로 앞돌려차기를 하는 것이었지만.

그녀의 했던 운동과 마찬가지로, 지는 태권도에도 뛰어났지만, 그녀의 대학 생활과 태권도 승급시험의 피로로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고,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다. 직진 행진은 끝났고 이제 다른 전환점이 온 것이다. 지제임스는 육상쪽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의상학 학사 공부를 위해 캘리포니아로 자리를 옮겼다. 미 서부로 오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 제임스도 할리우드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육상경기나 태권도 겨루기를 했던 각오로 틴젤 타운을 공략했다. (틴젤타운은 할리우드의 중심가) 그녀는 곧 대학을 졸업했고 ‘모두가 크리스를 싫어해’같은 미국 드라마 외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Straight Outta Compton) 등의 영화에서 단역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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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할리우드의 작가들이 파업에 들어갔을 때, 배우와 무술가인 마이클 자이 화이트를 소개받어 스턴트 연기를 하게 되면서 지 제임스는 다시 한번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작업 윤리를 발휘했다.

현재까지, 지 제임스는 그레이 아나토미, 블랙 팬더와 같은 대작에서 일하는 유색인종 여성을 두 배로 늘렸다. 배우와 스턴트우먼을 겸업하게 된 지 씨는 자연스럽게 연기와 스턴트 사이를 오가면서 자신의 연기에 운동선수적인 면모를 더하는 독특한 능력을 갖고 있어 감독들의 업무가 쉬워지게 했다. 지는 칼리, 에스크리마 같은 다른 무술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태권도가 하고 싶어졌고 브렌트우드에 있는 태룡 태권도장 사범인 니키 콴과 알게된 이후, 지 씨는 처음부터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 했고, 18개월 동안 발차기와 펀치, 검은 띠를 따기 위한 훈련을 계속했다. 천성적으로 사교적이라 그녀가 뭘 하던 탄탄대로였다.

지는 ‘비즈’라는 드라마에 관련된 사람들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그녀의 다재다능함은 ‘제퍼디!’의 프로듀서들에게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우리가 모두 알렉스 트렉벡이 이스라엘이나 갈라파고스 제도처럼 먼 곳을 여행하면서 만든 지난 36시즌과 8,000회 에피소드에 걸친 ‘제퍼디!’퀴즈쇼의 문제와 주제, 힌트들을 알고 있다. 지미 제임스와 사라 포스 등 ‘제퍼디!’쇼의 구성작가들은 ‘제퍼디!’쇼의 횟수보다 더 많은 항공마일리지(50개국 이상의)를 땄다.

‘제퍼디!’퀴즈쇼의 프로듀서와 작가들은 항상 “삶에서 우러나온 퀴즈문제”를 만들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제퍼디!’퀴즈쇼의 프로듀서들과 작가들은 물리학과 태권도를 결합시키는 퀴즈쇼의 주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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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디! 쇼에 출연한 모습

아마도 이것은 쉬운 짝짓기는 아니지만, ‘제퍼디!’퀴즈쇼의 재능 있는 작가들이라면 가능하다. 그래서 콴 사범이 나무판을 들고 있는 동안, “칼과 같은 손날이 판자에 충격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살과 뼈과 이루어진 손은 단단한 나무를 부러뜨린다.”라고 지 제임스는 날카로운 수도로 판자를 격파하면서 유유히 말을 이어나갔다. “…방정식 P는 A에 대해 F와 같고 압력은 이것으로 나눈 값과 같다.” 지 제임스가 읽고 동시에 몸으로 증명한 다섯 개의 퀴즈 문제들이 나왔고 참가자들은 그것들을 대답해야 했다.

이 지적이고 매력적인 이 주제는 이 퀴즈 쇼의 슈퍼파워의 원천인 시청자들에게 ‘제퍼디!’퀴즈쇼를 보면 유식해진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 퀴즈 쇼가 방영된 지금, 멈출 수 없고 멈추려고도 하지 않는 지 제임스는 이미 트랙을 내려다보며 다음 도전을 위한 전환점을 생각하고 있다.

그녀가 어떻게 배우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지 제임스에게 조언을 구할 때, 그녀는 인내심을 가지고 무엇을 하던 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물리학을 좀 아는 학생이라면 “정지한 물체는 정지해 있으려고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움직이려 한다.”는 물리학 법칙을 알 것이다.

49082252361 5d224bba3d o d‘제퍼디!’퀴즈쇼에 출연한 지 제임스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 https://youtu.be/TlywcCuxEVU )

그리고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서 지 제임스를 찾을 수 있다. 올 가을 극장들과 넷플릭스에서 상영할 에디 머피의 새 영화 “Dolemite Is My Name”에서도 찾을 수 있다.